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 미나토 쇼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책 소개

생사를 넘나드는 중상을 입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무력한 나날을 보내던 무로사키 토우야는 어느 날 백 끼의 식사가 끝나면 죽음에 이르는 희귀병인 ‘여명백식’에 걸린 여자, 사키무라 리이를 만난다.
리이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밥을 먹을 상대를 찾고 있었고 정해진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하루하루를 만끽하는 리이에게 흥미를 품은 토우야는 리이의 맛집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다.
늘 함박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밥을 먹는 리이, 그런 리이에게 점점 마음이 이끌리는 토우야. 끝을 향해 달려가는 여행 그리고 찾아온 기적, 따뜻한 눈물이 멈추지 않는 감동을 선사한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서평

죽을 위기에서 살아났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남자와 죽을 병에 걸렸지만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살아가는 여자의 꿈과 청춘을 그린 감동 로맨스 소설
낙상 사고로 생긴 두려움으로 인해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스노보드 선수 토우야. 백 끼의 식사가 끝나면 죽음에 이르는 병 ‘여명백식’에 걸린 맛집 블로거 리이. 둘은 맛집 여행 메이트로 만나 서로를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 죽음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만든다.
특히 시한부 인생이라는 현실의 벽을 두고도 지금 눈앞의 연인을 마음껏 사랑하는 둘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을 더욱 애달프게 한다. 미래를 약속할 수 없어도 지금의 시선이 서로를 향해 있다면 누구도 부러워할 것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아가 현재에 집중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두 사람이 증명해낸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느낀점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결말을 알 수 있게 하는 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가슴한켠이 시려온다.

여명백식이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병을 가진 주인공 리이의 짧은 삶을 통해 그려낸다. 백끼를 먹으면 죽는 병이란 세상에 혹시 존재하는지 몰라 인터넷 서치를 해 보지만 그런 병은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가 미나토 쇼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병 여명백식.

아이디어 또한 훌륭하다. 혹시나 주인공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적 같이 죽지 않고 살아남을지 읽는 내내 가슴 조렸지만, 소설 속에서는 없었다. 아마 만화였다면 기적이 이러났을지도 모르겠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는 여명백식이라는 죽음의 병을 통해 살아있는 자들이 얼마난 소중한 삶을 살고 있는지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이 소설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 아닐까?!

아마도 리이는 그러 했으리라.

 

저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leego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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