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사랑은 달콤하면서 위험하다. 행복을 느끼게 해주면서 동시에 고통을 준다. 사랑 때문에 많은 것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그 사랑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왜일까? 누구나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은 그 자체로 고결한 것이기 때문이다.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는 『마농 레스코』를 읽은 후 이 소설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 데 그리외는 패륜아에 사기꾼이며, 여자 주인공 마농은 행실 나쁜 여자로 감화원을 들락거리는 신세지만,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사랑이라는 고결한 동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행동이 비열하다고 해서 결코 그 고결함이 손상되지 않는다고 몽테스키외는 말했다.
고전 연애 소설의 끝판왕이 될까!
10대의 열정적이 사랑으로 헤어졌다 만나길 반복하다 주인공 마농 레스코의 죽음으로 끝이나는 고전 연애 소설이다.
읽는 내내 마농 레스코는 진심으로 데 그리외를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사랑하는 척하는 것일까?의 궁금증이 있었다.
마농 레스코의 죽음으로 진실을 알 수 없을 거 같기도 한데, 아마도 소설에서는 어린 두 남녀의 세상 물정 모르는 불같은 사랑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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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