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는 롭 무어라는 저자의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레버리지(지렛대)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렛대는 적은 힘으로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즉, 레버리지는 타인의 자본이나 노동력을 활용하여 본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회사나 공장에서는 기계 설비를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 사업자는 직원을 고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인다.
또한, 부동산 투자자들은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거나 상가를 매입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레버리지는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까?
우선, 당신이 하고 싶은 일 중 돈이 되지 않는 일부터 제거하라. 만약 취미 생활이라면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빚을 청산하라. 빚은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 상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제적 부담이 크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빚을 갚고 저축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끝으로, 복리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복리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마법과도 같다.
그러므로 꾸준히 적금을 붓고, 주식투자를 하여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자.
보통 이런 종류의 책에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마치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청년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정작 원하는 만큼의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점 때문이었다.
사실 나도 그랬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데도 월급은 쥐꼬리만 했다.
게다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그러면서도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동료 직원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야근을 하고 주말 근무를 하는 걸 보면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마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왜 그토록 힘들게 일하면서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걸까?
그건 바로 노동력이라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생산수단이나 토지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만이 재산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보이지 않는무형자산 역시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대표적인 예가 지식재산권이다.
어떤 발명품 또는 아이디어가 특허 등록되면 수백억 원의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또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은 전 세계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정보 덕분에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현대사회에서는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느냐가 곧 힘이자 권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절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간단하다.
누군가 대신 일하게 만들면 된다.
다시 말해, 낮은 가치의 노동력을 높은 가치의 업무에 투입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레버리지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무가치한 노동력이란 단순 육체노동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정신노동이라도 마찬가지다.
가령, 영업사원이 고객 상담을 하면서 전화비를 걱정하거나 상사 눈치를 본다면 어떨까? 아마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콜센터 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했다면 어땠을까?
분명 계약 체결률이 높아졌을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 최소한의 능력만으로도 얼마든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몇몇 대기업에서는 신입사원 채용 시 학벌이나 스펙 보다는 인성을 중시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실력만으로 승부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남을 무시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행동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평소에 경제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다.
주로 재테크 분야인데, 최근에는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살아갈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선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굉장히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월급쟁이들은 대부분 회사 업무 외에도 개인적인 취미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긴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여유로운 시간마저 없다면 어떨까?
아마 퇴근 후 집에 와서 잠자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행복할까?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건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따라서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복리의 힘이었다.
복리는 원금에 이자가 붙는 형식으로서, 장기투자일수록 유리하다.
여기서 말하는 장기투자란 최소 5년 이상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단기투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고, 반대로 장기투자는 안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그동안 적금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목돈을 모으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적립식 펀드처럼 여러 상품에 분산투자를 해보려고 한다.
그러면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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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