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 이문열

변경 – 이문열

 

변경 주요내용

장장 12권의 대하소설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각각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감히 작가 이문열을 어떤분이라는 말을 할 수 없을만큼 한국에서 유명한 작가이며 인물 하나하나의 묘사를 정말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내어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중간중간에 정치얘기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 시대의 현실을 정말 잘 설명해내고 있어 마치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한 착각마저들게 만든다.

 

주인공 이야기

이명훈의 이야기

어려서부터 무술을 연마하여 싸움에는 한가닥하는 고등학교 나이부터 나온다. 또다른 잘하는 것은 시를 쓰는 것이다. 정의로우면서도 아버지의 월북으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는, 대학에도 진학하나 1학년을 다닌게 전부이고 집안을 일으키려 갖은 노력을 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고향에서 개간사업을 하였으나 이 또한 농사일을 안해본 사람으로서는 쉬운일이아니였다. 결국 거리의 건달로 살아가는 날이 많은 생을 살다가, 탄광촌으로 숨어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이영희의 이야기

남자같은 드센 인물로 성공을 향한 꿈은 있으나, 쉽지않음으로 반복된 좌절을 겪으며 살지만, 끝내 자기가 원하는 성공에 도달하는 인물이다.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치과에서도 일하다가 치과의사에게 강간당하며 그녀의 인생에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그 사실을 오빠 이명훈에게 들키게 되며 학교와 치과일을 그만두게 되고, 집인 밀양에서 지내게되다가 결국 가출을 하여 서울에서 야간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며 고물상에서 일하다가 고물상에서 수금한 돈을 훔쳐 달아나 결국은 다방레지로 일하게되다가 업소에서 섹스폰 연주하는 창현이라는 남자를 만나 동거를 시작하나, 결국은 남자가 군대간다는 거짓말에 속아 헤어지게 된다. 그 이후 비어홀에서 일하게 되고 또, 성형 후 요정에서 일하며 거기서 지금의 남편 강억만을 만나 결혼을 하게된다. 강억만과의 결혼은 사실 계획된 일이었다. 그의 아버지가 땅을 많이 소유한 땅부자로 그 땅으로 자신의 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끝에 그녀의 꿈을 이루게 된다.

이인철의 이야기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하고, 문학에 소질이 있었다. 가난으로 인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는 시기에 동생 명희와 고아원에서 3년을 보내는 힘든시기를 겪는다. 그 이후 검정고시로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마쳐 서울대에 합격하게 되나, 국문과는 본인과 맞지않다고 생각해서 중퇴를 하게된다. 이후에 고시공부를 2년하다가 그 또한 본인과 맞지않아 그만두게 된다. 어린시절 서울에서 밀양으로 어머니와 동생 명희, 이렇게 셋의 밀양 생활은 고되고 힘든 나날이였으나, 영남여객댁의 큰딸 명혜가 유일한 기쁨이였으나, 끝내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는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모니카 이야기

푼수끼가 다분하지만 명훈에 대한 사랑은 진실이였으리라. 모니카는 요정마담인 엄마와 그 시절 알아주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이 살아갔다. 중학교시절 학교 선생이 과외를 해준다고 하여 선생집에서 과외를 받고 그 집에서 선생에게 강간을 당한다. 그리고, 한번 더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의 관계에서 남자에 대해 환멸을 느낀 그녀는 친구 영희의 오빠인 명훈을 짝사랑하게 된다. 이후 명훈과 만남과 헤어짐을 몇번하다가 명훈의 결혼으로 결국은 헤어지고 만다. 명훈의 결혼 6개월이후 명훈을 찾아가 일주일에 한번 혹은 한달에 한번 그것도 아니면 일년에 한번이라도 만나달라는 애원하였으나 거절 당하고 그 다음날 그녀는 자살을 하고 만다. 그녀는 유서에 절대 명훈을 원망하지 말라고 어머니에게 남기고, 명훈과 제일 처음 데이트 한 장소에 그녀의 뼈를 뿌려 달라는 마지막 당부를 하여 명훈이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으로 그녀의 생을 마감한다. 천방지축인 듯한 모니카의 순정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가엾게 느껴진다.

Leave a Comment